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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

입력 2024-09-23 14:38:45

수정 2024-10-27 11:23:48

상위 항목 : 철학

(작성중)

TOC

  1.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과 현존재 분석
    1.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분명하게 다시 제기해야 할 필요성
    2. 존재물음을 위한 실마리로서의 현존재 분석
      1. 존재물음의 형식적 구조
      2. 존재물음을 위한 실마리로서의 현존재 분석
  2. 현존재의 예비적 기초 분석
    1. 현존재의 본질로서의 실존
    2. 세계-내-존재로서의 인간
      1. 세계-내-존재의 의미
      2. 세계의 세계성
    3. 세계-내-존재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존재자에 대한 분석 — 일상적인 현존재에 대한 분석
      1. 일상적인 공동존재에 대한 분석
      2. 격차성과 세상 사람
      3. 세론과 일상적 현존재의 무책임성
    4. 내-존재에 대한 분석
      1. 심정성
      2. 이해
      3. 말(Rede)
      4. 퇴락(頹落)으로서의 일상적 존재
      5. 퇴락과 내던져져 있음
    5. 현존재의 존재로서의 마음씀
      1. 불안과 현존재의 구조 전체의 근원적 전체성에 대한 물음
      2. 퇴락과 불안
      3. 불안이 불안해하는 것은 내던져진 세계-내-존재 자체이다
      4. 불안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세계-내-존재-가능성 때문이다
      5. 현존재의 단독자화와 불안
      6. 섬뜩한 기분으로서의 불안
      7. 마음씀으로서의 현존재의 존재
  3. 현존재의 시간성
    1. 현존재의 가능한 전체 존재와 ‘죽음을 향한 존재’
      1. 현존재의 전체 존재를 존재론적으로 포착하고 규정하는 것은 외견상으로는 불가능하다
      2. 다른 사람의 죽음을 경험할 가능성과 전체적 현존재의 포착 가능성
      3. ‘죽음을 향한 존재’로서의 현존재
      4. 죽음의 실존론적 존재론적 구조의 소묘
    2. 죽음을 향한 본래적 존재로서의 죽음으로의 선구
    3. 양심과 결의성
      1. 본래적 실존적 가능성을 증언하는 문제
      2. 양심의 실존론적-존재론적 기초
      3. 마음씀의 부름으로서의 양심
      4. 불러냄의 이해와 책임
      5. 도덕적 책임을 비롯한 모든 현실적인 책임 있음의 실존론적 근거로서의 근원적인 책임 있음
      6. ‘양심을 가지려는 의지’로서의 ‘양심의 불러냄을 이해함’
      7. ‘가장 고유한 책임 존재를 향해 침묵 속에서 불안을 인수하는 기투’로서의 결의성
      8. 선구적 결의성
    4. 마음씀의 존재론적 의미로서의 시간성
      1. 장래
      2. ‘기재(旣在, Gewesen)’
      3. 현재
      4. 마음씀의 근원적 통일로서의 시간성
    5. 시간성과 일상성
      1. 본래적 장래와 비본래적 장래 — 죽음으로의 선구와 예기
      2. 비본래적 현재와 본래적 현재 — 현전화와 순간
      3. 비본래적인 기재와 본래적 기재 — 망각과 반복
      4. 근원적인 시간과 파생적인 시간
    6. 시간성과 역사성
      1. 역사문제의 실존론적-존재론적 제시
      2. 역사성의 근본구조
    7. 시간성과 세계시간
      1. 비본래적 시간성과 시간에 관한 진술
      2. 자신을 위한 시간을 상실하는 것으로서의 비본래적 실존
      3. 공공적 시간의 발생
      4. 세계시간으로서의 공공적 시간
    8. 통속적 시간
      1. 시간계산과 시계사용의 발생
      2. ‘지금들의 연속’으로서의 시간, 즉 통속적 시간의 발생
      3. 통속적 시간이해를 규정하는 존재이해 — 존재를 ‘눈앞의 존재’와 동일시하는 이해
      4. 시간은 무한하다는 테제의 발생
      5. 시간의 유한성의 망각으로서의 통속적 시간해석
      6. 통속적 시간이해와 근원적 시간으로서의 시간성
  4. 참고문헌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과 현존재 분석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분명하게 다시 제기해야 할 필요성

  • 존재물음 : 존재 일반의 의미에 대한 물음 = ‘존재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물음

  • 존재의 의미를 ‘눈앞에 있음(Vorhandensein)’으로 보는 것은 눈앞의 사물들만이 갖는 특정한 존재방식을 존재 전체와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는 것.

  • 존재의 방식

    1. 눈앞에 있음(Vorhandensein) : 눈앞의 사물의 존재방식
    2. 도구적인 존재(Zuhandensein) : 도구의 존재방식
    3. 실존(Existenz) : 인간의 존재방식
  • 존재물음에 대한 분명한 답뿐만 아니라 이를 제기할 수 있는 방식마저 불분명

    ⇒ 존재물음을 올바르게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존재물음을 위한 실마리로서의 현존재 분석

  • 존재물음을 올바르게 제기하기 전 존재물음이 갖는 구조계기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인간의 존재방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존재물음의 형식적 구조

  1. 물어지는 것(das Gefragte) : 존재

  2. 궁극적으로 밝혀져야 하는 것(das Erfragte) : 존재의 의미

  3. 물음이 걸리는 존재자(das Befragte)

    존재물음에서 물음이 걸리는 것은 존재자 자신이다. 존재자에 조회해서 그것의 존재가 물어지는 것이다.

  • 정리하자면, das Gefragte에게 “‘das Befragte가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das Erfragte)야?”라고 묻는 것이 존재물음인 것이다.

  • 인간 이외의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존재자들과 관계할 뿐, 존재이해를 갖고 있지 않다.

    • 동물들에게 물은 단순히 갈증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태양은 온기를 주는 것으로 나타날 뿐이며, 물과 태양이 독자적인 존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 이에 반해서 인간은 물과 태양이 우리의 본능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존재방식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인간은 ‘존재자들이 존재하고 어떤 것으로서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자이다.

    • 예) 돌이 존재하고 돌은 돌로서 있다.

    • 인간은 존재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존재방식을 갖는다.

  • 따라서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現存在, Dasein)라고 부른다.

    • 현존재의 현(現)은 ‘거기에’라는 장소적인 의미도 갖지만 ‘존재가 드러나 있다’는 의미도 갖는다.

    • 따라서 인간이 현존재라는 것은 인간에게 존재가 드러나 있다는 것, 다시 말해서 인간이 존재이해를 갖는다는 것을 말한다.

    • 이 존재이해를 개시성(Erscholossenheit)이라고 부른다.

    • 이 개시성의 빛 아래에서만 개별적인 존재자들과 관계하고 그것들을 인식할 수 있다.

Erscholossenheit

존재물음을 위한 실마리로서의 현존재 분석

  • 인간은 생성·소멸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에 처해 있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존재이다.

    ⇒ ‘인간의 본질은 실존에 있다.’

  • 유물론적 해석(인간을 물질로부터 해석)과 생물학적 해석(동물로부터 해석)은 인간의 실존성을 설명할 수 없다.

  • ‘인간은 그의 존재에 있어서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는 존재.’

    • 그의 존재에 있어서 :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도록 처해 있다.

    •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는 : 자신이 어떻게 살지를 기투(企投)하고 그러한 기투에 따라서 살아간다.

  • 하이데거는 육체와 함께 어떤 특정한 세계 속에 내던져져서 다른 사람들과 사물들과 관계하면서 자신의 이상을 구현해 나가는 각자적인 개인을 분석한다.

    • 데카르트나 칸트 등의 근대철학에서 보는 것처럼 의식 일반이나 이성 일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인간의 분석을 하지 않고, 마르크스처럼 사회나 역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시도하는 것도 아니다.
  • 이 각자적인 개인은 이성과 감성으로 나눌 수 없는 하나의 통일적인 개인이다.

    • 데카르트 식의 합리주의 철학 : ‘이성은 모든 인식의 원천이며, 감성은 이성이 자신 안에 존재하는 본유적인 인식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에 불과한 것이다.’

      ↔ 하이데거 : 이성과 감성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의 각자적인 현존재뿐이 구체적으로 존재한다.

  • 현존재는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 여러 태도를 취할 수 있으므로 현존재의 존재에 대한 규정은 (근대철학이 그러하듯이) 인간 일반이 갖는 속성을 규정하는 방식으로 행해질 수 없다.

  • 이해(Verstehen) : 현존재가 자신의 삶이 구현해야 할 이상적인 모습을 기투하는 것

    • 이상적인 모습 = 현존재가 추구하는 궁극목적 = 궁극적 가능성

    • 현존재는 이러한 궁극목적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과 세계를 형성한다.

  • 실존적(existentiell) 이해 : 현존재가 자신이 추구할 궁극적 가능성을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이해하거나 자신의 고유한 단독적인 존재로부터 이해하는 것

  • 실존론적(existential) 분석 : 실존이 갖는 일반적인 존재론적 구조에 대한 이론적 탐구

    • 실존주에 대한 해명을 목표로 한다.
  • 실존주(實存疇, Existentialien) : 각자의 실존을 구성하는 구조계기

    예) 세계-내-존재, 심정성, 이해, 말, 우려, 퇴락, 양심, 결의성

    • 눈 앞의 사물들이 갖는 구조계기(예: 실체, 속성)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 현존재는 본질적으로 ‘세계-내-존재’.

      ⇔ 현존재에 속하는 존재이해는 세계와 세계 내부의 존재자들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고 있다.

      ⇒ 현존재가 아닌 존재자들을 주제로 하는 모든 존재론은 현존재 자신의 존재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 현존재에 대한 실존론적 분석은 존재 일반의 의미에 대한 물음뿐 아니라 무기물이나 생물과 같은 개별적인 존재영역들에 관한 영역존재들을 기초 짓는다는 점에서 기초 존재론이라고 할 수 있다.


  • 『존재의 시간』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제I부 : 현존재를 시간성을 겨냥해서 해석하고, 시간을 존재에 대한 물음의 초월론적인 지평으로서 제시함.

      • 제1장 : 현존재의 예비적 기초분석

      • 제2장 : 현존재와 시간성

      • 제3장 : 시간과 존재

    • 제II부 : 존재 시간성의 문제틀을 실마리로 한 존재론의 역사의 현상학적 해체의 개요.

      • 제1장 : 존재 시간성의 문제틀의 전 단계로서의 칸트의 도식론과 시간이론

      • 제2장 : 데카르트의 코기토 숨(cogito sum)의 존재론적 기초와 ‘사유하는 사물(res cogitans)’의 문제성으로의 중세 존재론의 인수

      • 제3장 : 고대 존재론의 현상적 토대와 한계를 판별하는 기준으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간에 관한 논문

    • 이 중 I부 3장과 II부는 집필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았다.

현존재의 예비적 기초 분석

현존재의 본질로서의 실존

  • 현존재의 존재에 대한 분석은 현존재가 세상 사람의 일상적인 가치관에 빠져서 어떻게 자신을 상실하게 되고 (=실존성을 잃게 되고) 어떻게 진정한 자기를 획득하게 되는지를 초점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내-존재로서의 인간

  • 실존 :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는 존재

    • 하이데거는 이러한 규정을 ‘실존에 대한 형식적 규정’이라고 불렀다.

    • 현존재의 존재구조를 세계-내-존재(In-der-Welt-sein)로 파악함으로써 이러한 형식적 규정을 보다 구체화하려고 한다.

    • 세계-내-존재라는 현상은 하나의 통일적인 현상이지만, 하이데거는 그것을 다음 세 가지 계기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 세계

      • 세계-내-존재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존재자

      • 내-존재 자체

세계-내-존재의 의미

  • 세 가지 계기를 각각 분석하기 전에 현존재가 ‘세계 내에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분명히 해야 한다.

    • 물이 컵 안에 있거나 옷이 장롱 안에 있는 것처럼 자신보다 더 큰 공간을 갖는 존재자 안에 존재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 현존재가 세계 안에 존재한다(Ich bin in der Welt)

      • bin(← bei[곁에]) : ‘~에 몰입해 있다’

      • in(← innan[안에]) : ‘어디에 산다’, ‘거주한다’, ‘머무른다’

      ⇒ ‘현존재가 친숙한 세계 안에서 존재자들에 몰입하여 거주한다’

    • 내-존재의 거주 방식들은 고려한다(Besorgen)라는 존재양식을 갖는다.

      • Besorgen : ‘어떤 것을 수행하다’, ‘처리하다’, ‘깨끗이 정리한다’, ‘어떤 것을 공급한다’, ‘(어떤 것이 실패할까) 마음쓰다’

      • 하이데거는 이 말을 현존재가 현존재 이외의 존재자들과 실천적으로 관계하는 방식들 일반을 가리키는 존재론적인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의 세계성

  • 하이데거는 『존재의 시간』에서 ‘세계’라는 개념을 ‘현존재가 사는 장소’의 의미로 사용한다.

    • 즉, 현존재가 현존재로서 살고 있는 삶의 장인 생활세계이자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주위세계를 의미한다.

    • 세계 내부에 존재하는 눈앞의 사물들은 ‘눈앞의 존재자들’이라고 칭한다.

  • 도구의 존재양식으로서의 도구성(Zuhandenheit)

    • 우리는 일상적으로 고려(Besorgen)의 다양한 방식들을 통해서 존재자들과 관계한다. 존재자들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관계는 인식 자체를 목표로 하는 순수한 인식이 아니라 어떤 것을 도구로 사용하는 고려인 것이다.

    • 다른 도구들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도구는 없다.

      • 도구는 본질적으로 ‘~을 하기 위한’ 어떤 것이며, 도구들 전체는 목적-수단의 관계에 의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어떤 도구이든지 도구의 존재에는 항상 도구 전체가 속해 있다. [도구의 전체성]

        예) 망치는 못을 박기 위한 것이고 옷걸이는 옷을 걸기 위한 것이다.

        예) 방의 물건들이 그 자체로 개별적으로 나타난 후에 그러한 개별자들의 총계로서 그 방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개별적인 도구들에 앞서 이미 도구 전체성이 발견되어 있다.

    • 도구성(Zuhandenheit) : 도구를 직접 사용하는 고려에서 드러나는 도구의 존재양식

      • 망치와 같은 도구들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활발하게 사용할수록,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관계는 더욱 근원적인 것이 되며 망치라는 사물은 도구로서 존재하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 즉, 도구는 눈앞에 주목을 끄는 대상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도구가 아닌 도구가 사용되는 존재자에 주목한다.

        예) 망치로 못을 박을 때 망치보다는 못에 주목하면서 못이 제대로 박히고 있는지에 관심을 쏟는다.

      • 눈앞의 대상으로 놓고 예리하게 관찰할 경우에 도구는 그 진정한 성격을 은폐하게 된다.

      • 대신, ‘~하기 위한’의 지시연관의 전체에 대한 둘러봄(Umsicht)이라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 이러한 둘러봄에 의해서 도구사용이 인도되며, 그때마다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 TODO: p.40~42

        • 대충 도구의 존재는 지시의 연쇄 구조를 띤다는 내용
  • 사물성(Dinglichkeit)의 근원으로서의 도구성

    • 눈앞에 존재하는 사물은 도구적인 존재자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며 존재자의 근원적인 존재방식이 아니다.

      • 이는 존재자가 먼저 존재하고 이론적인 고찰을 통해서 존재자들이 비로소 드러난다는 그 동안의 존재론과 다르다.

      • 존재자들은 일차적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고려에서 드러나며 이론적인 고찰은 이러한 근원적인 개시방식에 근거해 있다.

      • 우리에게 존재자들이 일차적으로 개시되는 곳은 생활세계에서다.

  • 세계의 세계성으로서의 유의의성(Bedeutsamkeit)

    • 도구의 존재구조는 ‘지시’

      • 이는 도구가 항상 어떤 것으로 지시되고 있다는 성격을 지닌다는 뜻이다.

      • 이것을 기반으로 하나의 특정한 도구로서 발견된다.

      • 따라서 도구의 존재성격은 용도(Bewandtnis)이다.

    • 도구들은 궁극적으로 현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존재하며, 도구가 어떤 용도를 갖는가는 현존재의 궁극목적을 최종적으로 지시하는 용도 전체성에 의해서 규정된다.

      • 예) 황금만능주의자의 망치 ← 그것이 박아야 할 못 ← 그것에 걸릴 옷 ← 옷을 구겨놓지 않고 잘 유지하려는 황금만능주의자의 관심 ←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그의 관심 ←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돈을 많이 벌려는 목적 (궁극목적)

      • 용도 전체성 : 망치 ←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돈을 많이 벌려는 목적

    • 도구의 존재로서의 용도 자체는 그떄마다 용도 전체성이 미리 발견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해서만 발견된다.

    • 따라서, 도구를 그것의 용도에 있어서 구성하는 용도 전체성은 개개의 도구보다 앞서(früher) 있다.

    • 용도 전체성 자체는 궁극목적(Worumwillen)으로 귀착된다.

      • 이 궁극목적은 항상 현존재의 존재와 연관되어 있는데, 이러한 연관은 현존재가 자신의 존재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는 존재자라는 데에서 비롯된다.
    • 용도전체성은 최종적으로 이러한 궁극목적을 지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궁극목적으로부터 의의를 부여받게 된다.

      • 따라서, 도구의 용도가 발견되기 위해서는 의의연관의 전체가 이미 개시되어 있고, 현존재가 그것을 이미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 즉, 용도 전체성은 현존재의 궁극목적에서 시작되는 의의연관의 전체성에 근거하고 있다.

      • 의의연관의 전체성 = 세계성(세계의 본질) = 유의의성(Bedeutsamkeit)

    • 유의의성으로서의 세계는 궁극목적을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각각 다른 세계에 살게 된다.

세계-내-존재의 방식으로 존재하는 존재자에 대한 분석 — 일상적인 현존재에 대한 분석

  • 우리는 세계-내-존재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다. 세계를 분석했으니, 이러한 세계 안에서 살고 있는 존재인 현존재를 분석하자.

일상적인 공동존재에 대한 분석

격차성과 세상 사람

세론과 일상적 현존재의 무책임성

내-존재에 대한 분석

심정성

이해

말(Rede)

퇴락(頹落)으로서의 일상적 존재

퇴락과 내던져져 있음

현존재의 존재로서의 마음씀

불안과 현존재의 구조 전체의 근원적 전체성에 대한 물음

퇴락과 불안

불안이 불안해하는 것은 내던져진 세계-내-존재 자체이다

불안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세계-내-존재-가능성 때문이다

현존재의 단독자화와 불안

섬뜩한 기분으로서의 불안

마음씀으로서의 현존재의 존재

현존재의 시간성

현존재의 가능한 전체 존재와 ‘죽음을 향한 존재’

현존재의 전체 존재를 존재론적으로 포착하고 규정하는 것은 외견상으로는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경험할 가능성과 전체적 현존재의 포착 가능성

‘죽음을 향한 존재’로서의 현존재

죽음의 실존론적 존재론적 구조의 소묘

죽음을 향한 본래적 존재로서의 죽음으로의 선구

양심과 결의성

본래적 실존적 가능성을 증언하는 문제

양심의 실존론적-존재론적 기초

마음씀의 부름으로서의 양심

불러냄의 이해와 책임

도덕적 책임을 비롯한 모든 현실적인 책임 있음의 실존론적 근거로서의 근원적인 책임 있음

‘양심을 가지려는 의지’로서의 ‘양심의 불러냄을 이해함’

‘가장 고유한 책임 존재를 향해 침묵 속에서 불안을 인수하는 기투’로서의 결의성

선구적 결의성

마음씀의 존재론적 의미로서의 시간성

장래

‘기재(旣在, Gewesen)’

현재

마음씀의 근원적 통일로서의 시간성

시간성과 일상성

본래적 장래와 비본래적 장래 — 죽음으로의 선구와 예기

비본래적 현재와 본래적 현재 — 현전화와 순간

비본래적인 기재와 본래적 기재 — 망각과 반복

근원적인 시간과 파생적인 시간

시간성과 역사성

역사문제의 실존론적-존재론적 제시

역사성의 근본구조

시간성과 세계시간

비본래적 시간성과 시간에 관한 진술

자신을 위한 시간을 상실하는 것으로서의 비본래적 실존

공공적 시간의 발생

세계시간으로서의 공공적 시간

통속적 시간

시간계산과 시계사용의 발생

‘지금들의 연속’으로서의 시간, 즉 통속적 시간의 발생

통속적 시간이해를 규정하는 존재이해 — 존재를 ‘눈앞의 존재’와 동일시하는 이해

시간은 무한하다는 테제의 발생

시간의 유한성의 망각으로서의 통속적 시간해석

통속적 시간이해와 근원적 시간으로서의 시간성

참고문헌

  1. 박찬국, 『하이데거의 「존재의 시간」 읽기』, 세창미디어, 2013.